MR.CHILDREN TOUR POPSAURUS 2012@동경 5/25
처음으로 하는 얘기입니다만, 저희 가족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스치루 빠돌이입니다.
라이브 표 입수난이도는 작년 SENSE라이브 입수 실패로 절실히 느끼고, 올해는 팬클럽 가입까지 해서 역대 가장 입수난이도가 높다고 소문난 20주년 라이브 팝자우루스 동경돔 티켓 3인분 입수에 성공합니다.



아… 마누라랑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회사는 휴가 쓰고 공연 시작 두시간전에 동경 돔 도착.
라이브 티셔츠와 수건을 두른 사람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텐션이 점점 올라갑니다.


한시간 전에 입장하여 자리를 확인하고 좌절했습니다.
스탠드 좌석... 사쿠라이상이 쌀알만하게 보일겁니다. 중간까지 뛰어와도 콩알이겠죠....... orz
그나마 다행인것은 무대 전체가 비교적 정면에서 한눈에 다 들어온다는거..





공연시작 한시간전의 장내풍경. 나중에 빈틈없이 빼곡히 찹니다.
47000명 이었다고 합니다.





라이브는 시작부터 끝까지 20주년 답게 히트곡 온파레이드.


오프닝부터 エソラ!

시작하자마자 기타(타하라)와 베이스(나카가와)가 하나미치로 걸어나옵니다.
마누라는 이미 정신을 잃었고, 아들(8살)은 처음 보는 화려한 무대와 사람들의 함성에 놀라서 굳어버렸습니다.
전반부는 아들 신경쓰느라 100%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이어서 箒星
뭔 곡을 안좋아하는 곡이겠냐만,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서 목이 터져라 에에에- 를 외쳤습니다.(라이브 본적 있는 분이라면 뭘 말하는지 알것임)


youthful days
LOVE
GGG GIFT!!!
Everything(It's you)

아들만 멀쩡했었어도 제가 과호흡으로 쓰러졌을겁니다.
과연 20주년 라이브 세트리스트!


デルモ
End of the Day


終わりなき旅

아아... 이 감동은 평생 잊을수 없을겁니다.
1절 통채로 관객들에게 부르게 했습니다. 47000명 중의 한명으로, 미스치루 라이브의 한 부분이 됐다는 것에 감격...


Printing~Dance Dance Dance
ニシエヒガシエ
フェイク

갑자기 심상치 않은 분위기... 네, 여기서부터 달립니다.
사쿠라이 상은 달리면서 포효하고 폭죽도 터지고 관객들은 미쳐 날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365日
라이브 버전은 인트로가 있습니다.
겨우 앉아서 한숨 돌립니다. 갑자기 피로가 밀려옵니다.


しるし -> 생략
ㅠㅠ
끝나고 나서 안 사실인데, 시간관계상 커트 됐다고 하네요.
라이브로 꼭 듣고 싶었던 곡인데...


くるみ
Sign
1999年、夏、沖縄

여기서부터 멤버 전원이 무대중앙으로 이동해서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진행됐습니다.
아... 전부 좋아하는 곡이라서 푹 빠져 있었습니다. 느낌을 말로 전달할 수 없네요.


ロックンロールは生きている
Round About~孤独の肖像 -> 생략된 곡 ㅠㅠ
Worlds end
fanfare

콘서트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때부터 아들도 익숙해 졌는지 같이 춤을 춥니다. 데려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보는 우리도 체력저하로 힘든데 왜 불혹을 넘긴 사쿠라이상은 전력질주 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걸까요.


innocent world

기타 프레이즈가 울려퍼지는 순간 흥분의 도가니.
세월이 지나도 명곡은 가슴을 떨리게 합니다.
사쿠라이상이 장난스럽게 마이크를 여기저기 관객쪽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라이브는 일단 끝이 납니다.


ラララ -> 東京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바뀜
彩り
光の射す方へ -> 생략
overture~蘇生

앵콜은 비교적 마일드 한 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祈り ~涙の軌道

마지막 곡은 최근싱글로 마무리.



2시간 50분이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버렸습니다.
20주년 콘서트 답게 명곡들로 가득 찬 세트리스트, 화려한 무대연출, 생 사쿠라이상의 포스, 47000관객들의 열광 등, 정말로 사쿠라이상의 MC대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밤이 되었습니다.

동경돔은 근린주민들에 대한 배려로 9시 30분 이후에는 음악 연주를 하면 안된다고, 그때문인지 비록 몇곡이 시간관계상 커트되긴 했지만(그게 다 좋아하는 곡이라서 문제... 근데 안좋아하는 곡은 있냐?) 그 아쉬움은 다음 라이브에의 기대로 해 둘랍니다.
아아... 평생 쫓아다녀 드리겠습니다.



by 올드타입 | 2012/05/26 12:54 | 잡담 | 트랙백(1) | 덧글(2)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